안녕하세요.
연대치대 수석졸업,
대한설측교정학회 이사회 위원,
송도 설측교정 대표원장
교정과전문의 홍현기입니다.
“원장님, 교정은 하고 싶은데 철사가 보이는 건 너무 싫어요.”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서 티 안 나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면접을 앞둔 취준생, 결혼 준비 중인 예비신부, 사회생활이 활발한 직장인분들이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실 교정장치가 주는 ‘철길’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치아교정은 평균 2년이라는 긴 치료기간을 요하기도 하죠. 2년 동안 이렇게 보이게 지낼 생각을 하면.. 저라도 싫을 것 같습니다ㅠ
그래서 웃을 때나 말할 때 티 안 나게 감쪽같이 예뻐지고 싶은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시는 게 바로 설측교정입니다. 장치를 바깥이 아닌 안쪽에 숨기기 때문에 최근 환자분들이 많이 찾고 있는 비밀스러운 교정방식이죠. 실제로 저희 치과 성인환자 중 30~40%는 안 보이게 교정 중이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남몰래 치아를 바로잡는 방법은 설측교정과 투명교정, 크게 2가지입니다. 설측교정은 장치를 치아 안쪽에 붙이는 고정식이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치아를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고, 투명교정은 장치를 꼈다 뺐다 할 수 있어 위생관리가 편하지만 환자의 협조도(하루 20시간 이상 착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어떤 장치가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치아상태’에 맞는 장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과 ‘퀄리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설측교정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두 방식의 차이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티 안 나는 교정,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은 뭐가 다를까?
남몰래 치아를 바로잡는 방법은 1. 설측교정과 2. 투명교정, 2가지가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 방식의 차이점을 먼저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구분 | 설측교정 | 투명교정 (ex. 인비절라인, 세라핀) |
|---|---|---|
| 장치 노출 | 전혀 없음 | 거의 없음 (투명 플라스틱) |
| 착용 방식 | 치아에 붙어 있는 고정식 | 꼈다 뺐다 하는 가철식 |
| 위생 관리 | 세심한 관리 필요 | 매우 용이 (빼고 양치 가능) |
| 식사 | 장치 부착 상태로 식사 | 장치 제거 후 편하게 식사 |
| 치료 퀄리티 | 높음 (디테일 조절 유리) | 환자의 협조도에 따라 다름 |
(출처: 닥터홍 블로그)
투명교정, 자유롭지만 변수가 많은 방식
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꼈다 뺐다 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이죠. 밥 먹을 때 잠깐 빼둘 수 있고, 양치질도 평소와 동일하게 할 수 있어 위생관리가 아주 편합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장치를 잘 끼지 않거나 잘못 착용하는 경우, 또는 분실·파손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소위 전문가들은 ‘교정이 산으로 간다’고 표현하죠. 환자분이 하루 20시간 이상 잘 끼지 않으면 결과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정의지가 정말 강하고 꼼꼼한 분들에게만 권장합니다. 한마디로 변수가 많은 장치죠.
설측교정, 보이지 않으면서 정교한 방식
반면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에 장치를 직접 붙이는 방식입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면서 작동원리는 일반 철사교정과 동일합니다. 장치가 늘 치아에 붙어있기 때문에 의사가 의도한 대로 치아를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죠. 투명이 배낭여행이라면 설측은 가이드가 붙는 패키지 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방식의 가장 큰 매력은 ‘정교함’입니다. 투명교정이 잘 못하는 치아의 각도나 위치를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맞출 수 있어 치료의 완성도가 매우 높죠. 퀄리티를 중시하는 의사는 마무리 단계에서 디테일한 교합형성을 위해 설측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설측교정의 단점은 없을까?
물론 설측장치도 단점은 있습니다. 장치가 치아 뒷면에 붙어있다 보니 초기 1~2달은 혀가 불편하고 발음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뒷면에 음식이 끼기 때문에 더 세심한 양치질이 필요합니다.
이제 설측방식을 활용해 돌출입을 해결한 사례를 보여드릴게요. 티 안 나는 장치를 고민 중이시라면 분명 도움이 될 테니 3분만 집중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사례: 설측교정으로 돌출입 개선 (30대 여성, 29개월)


30세 여성분이 돌출입을 고치고 싶다며 저희 치과에 내원했습니다. 상담을 해보니 과거에 한 번 교정을 했는데 돌출입이 계속 신경 쓰여 다시 교정을 하러 오신 거였습니다. 그리고 재교정이었기에 반드시 티 안 나게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죠.




과거 교정을 했기에 치열은 가지런했지만, 확실한 돌출 개선을 위해 발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렇게 가지런한 상태에서의 발치교정은 매우 정교한 치아이동이 필요합니다. 앞니를 당겨오는 과정에서 10명 중 8명은 치아가 쓰러지기 때문이죠.
투명장치는 치아 쓰러짐을 방지하기 어려워 설측교정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상의 끝에 설측으로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콤비교정이란?
아래 치료과정 사진을 보면 윗니는 장치가 치아 뒷면에 붙어있고 아랫니는 장치가 앞면에 붙어있는데요, 혀가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즘엔 잘 보이는 윗니는 안쪽에, 잘 안 보이는 아랫니는 바깥쪽에 붙여 혀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기도 합니다. (이걸 콤비교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치료 과정


먼저 장치를 붙여 배열을 진행합니다. 배열이 끝나고 나면 앞니를 당겨 돌출입을 개선하기 시작하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지만 공을 들이면 점점 앞니가 뒤로 들어오며 입이 들어갑니다.




발치교정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당겨지는 앞니, 그리고 어금니가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치아 이동 방향과 힘을 세심하게 조절하며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29개월 간의 노력 끝에 교정이 잘 끝났습니다. 앞니와 어금니가 쓰러지지 않고 견인된 덕에 좋은 교합을 형성할 수 있었죠. 환자분도 돌출이 개선되어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이렇게 안 보이는 장치로도 난이도 높은 돌출입 개선이 가능하답니다^^






게재된 임상사진은 환자 동의를 받아 동일한 환경과 조건에서 촬영하였으며 동일 인물입니다. (2023.04.30~2025.09.17)
그래서, 나에게는 어떤 장치가 맞을까?
재밌게 보셨을까요? 상담해보면 눈에 띈다는 이유 때문에 치아교정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행히 티 안 나는 교정장치가 많이 개발되어 남몰래 예뻐질 수 있다는 건 의사로서도 정말 기쁜 일이랍니다.
어떤 장치가 더 좋다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치아상태’에 어떤 게 더 잘 맞느냐입니다. 이번 칼럼의 핵심은, 내가 만약 ‘보이지 않는 것’과 ‘퀄리티’ 2가지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설측교정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설측교정은 겉에서 정말 전혀 안 보이나요?
설측교정은 장치를 치아 안쪽에 붙이는 방식이라 웃거나 말할 때 장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설측교정을 하면 발음이 어색해지나요?
장치가 치아 뒷면에 있어 초기 1~2달은 혀가 불편하고 발음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윗니는 안쪽, 아랫니는 바깥쪽에 붙이는 콤비교정을 하기도 합니다.
투명교정이 더 편한데, 설측교정과 무엇이 다른가요?
투명교정은 빼고 식사와 양치를 할 수 있어 위생관리가 편합니다. 다만 하루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고, 잘 끼지 않거나 분실·파손이 생기면 치료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측교정은 장치가 치아에 고정되어 있어 계획한 대로 정밀하게 치아를 움직이기에 유리합니다.
돌출입도 설측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발치가 필요한 돌출입은 앞니를 당겨오는 과정에서 치아가 쓰러지지 않도록 정교하게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위 사례처럼 안 보이는 장치로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설측교정은 양치 관리가 더 어려운가요?
치아 뒷면에 음식이 낄 수 있어 더 세심한 양치질이 필요합니다.
비밀스러운 치아교정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오늘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당신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인천 송도 교정과전문의 홍현기 “닥터홍”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칼럼은 의료정보제공과 의학발전을 목적으로 의료법 제23조, 제56조를 준수하여 의사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교정치료는 개인의 구강상태, 환경에 따라 잇몸퇴축, 치근흡수, 통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의 경험과 실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시길 권장드립니다.